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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르는 유성 - Asuka Halfdead's Theme, 2007 하늘을 눈부시게 가르는 저 별은 타 버리지 않으면 잊혀지리니 어두운 밤을 흩어 지나가는 나, 하다못해 한순간의 섬광이라도 되리라
소용돌이치는 허공 속에서 꿈은 태어나 뜨지 않을 해를 기리는 백일몽으로 사라져 가네 이어질수록 기나긴 죽음의 숨결이 깊숙히 멈추고 만 세계를 휘감아 울린다 그렇게 잠든 땅에서 깨어난 영혼은 얻기만을 위해 몸부림치고 상실의 흔적이 노래하는 것은 메마른 욕망 기댈 곳을 찾아 비틀대는 몸으로 이제 누구를 잡아 일으킬 수 있으랴 흐려지는 눈 저편에는 걷잡지 못할 어둠만 남아 저 먼 하늘을 그리며 주저앉는다 밤에 덮여 묻힌 기억 저편엔 찬란한 열망이 아직까지 누군가의 발길을 기다리는데 무너질 것만 같은 고동은 어디에서 울려퍼지나
그렇게 이글대는 불길은 다시 식어 재에 덮이고 갈 곳 없는 망명객은 떠돌이가 되어 홀로 그리는 모든 선홍색 외침이 떠나간 곳으로 몇 번이고 쓰러지면서 계속 걷는다
어둠 속에 가늘게 깜박이지만 빛날지어다 불의 영혼, 가까스로 살아 가는 아침안개의 내일이여 빛 들지 않는 하늘을 가로질러 한순간만이라도 불타오르게 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