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D. Completely.  
Front Page
Tag | Location | Media | Guestbook | Admin   
 
찬안개의 번역물-The Amber Spyglass 일부분
어둠 속에서 작은 아이는 두려웠지만 희망을 갖고, 쉬지 않고 속삭이며 다가왔다.
'리라, 리라, 리라'
작은 아이 뒤에는 아이보다 더 그림자처럼 보였고, 더 말이 없는 다른 형체들이 있었다. 그들은 아이와 함께 있는 것처럼 보였고, 아이와 동족으로 보였지만 그들은 보이는 얼굴도, 소리내어 말하는 목소리도 없었다. 그리고 아이의 목소리는 속삭이는 소리보다 더 크게 들리는 일이 없었으며, 아이의 얼굴은 거의 잊어버린 얼굴을 보는 것처럼 어둡고 흐렸다.
'리라, 리라......'
아이는 어디에 있었는가?
무쇠처럼 검은 하늘에서는 빛이 비치지 않고, 어느 쪽을 보나 안개가 지평선을 가리는 큰 평원에 있었다. 땅에 흙은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밟고 갔기에 흙이 드러난 것이었겠지만, 땅을 밟고 지나간 발은 깃털보다도 가벼웠다. 시간이 지나면서 맨땅이 되어 버린 것이었겠지만, 이 곳에서는 시간이 멈추어 있었다. 결국, 땅은 언제나 이랬던 것이었다. 이 곳은 모든 다른 곳이 끝나는 곳이고, 모든 세계 중 가장 마지막 세계였다.
'리라......'
그들은 왜 거기에 있었는가?
그들은 갇혀 있었다. 누군가 죄를 지었다. 하지만 아무도 그 죄가 무엇인지, 누가 죄를 지었는지, 그리고 신은 어떤 판결을 내렸는지 알지 못했다.
왜 아이는 리라의 이름을 쉬지 않고 불렀는가?
희망 때문이었다.
아이와 함께 있던 이들은 누구였는가?
죽은 이들의 넋이었다.
그리고 리라는 그들을 만지려 노력했지만, 만질 수 없었다. 리라는 손을 계속 휘저었고, 아이는 거기에서 리라를 부르면서 서 있었다.
'로저,'
리라는 말했지만, 단지 속삭일 수 있을 뿐이었다.
'로저, 어디에 있는 거야? 여기는 어디야?'
로저는 대답했다.
'리라, 여기는 죽은 이들의 땅이래. 뭘 해야 될지 모르겠어. 내가 영원히 여기 갇혀 있어야 되는지도 모르겠고, 내가 나쁜 짓을 했는지도 모르겠어. 착한 일만 하려고 했는데, 그런데 여기는 정말 싫어, 다 무서워, 싫어......'
------------------------------------------------------------------------------------
영어에서만 표현할 수 있는 미묘한 어휘가 많이 사용되어, 번역이 정확하지 않고, 정확할 수도 없다.


BLOG main image
Si man i yulma nin enquantuva?
 Notice
 Category
분류 전체보기 (108)
공지/방명록 (3)
일상 (3)
(1)
이야기 (17)
번역물 (20)
씹어대기 (0)
기타 창작 (32)
On LotR (10)
Watching Animations (22)
 TAGS
검색어순위 The Project OST UQW 과학삽설 TSP NGE 삽질성 패러디 추천곡 삽질 불의넋
 Calendar
«   2009/01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Recent Entries
앞으로의 계획
블로그 재개장.
갑자기 궁금한지라... (1)
블로그 닫습니다. (1)
NGE 화보집 인물소개 번역 01. Ritsuko Akagi
REIDEEN ED - 駆け足の生き様
개념글 (2)
먼 바람이 들려오는 곳 06.01. (2)
먼 바람이 들려오는 곳 prologue (2)
Ode to Ritsuko AKAGI 2
 Recent Comments
절대 공감입니다! 특..
테시 - 2008
오오....자작시이신..
테시 - 2008
그렇죠 그렇죠 페아..
Asuka Feanaro HR - 2008
저도 페아노르 너무..
테시 - 2008
네 그렇습니다 여자..
WindFish - 2007
때가 될 때까지 기다..
Tumnaselda - 2007
음역이 대세인 듯하..
Asuka_Feanaro - 2007
antithesis -> 안티..
iqoo - 2007
...별로 오덕하지 않..
Asuka_Feanaro - 2007
;;; 저도 Atkins에게..
Asuka_Feanaro - 2007
 Recent Trackbacks
2007년 초여름 『신..
[미르기닷컴] 外傳
2007년 『신세기 에..
[미르기닷컴] 外傳
 Archive
2007/11
2007/10
2007/09
2007/08
2007/07
 Link Site
강철의 가택연금술사
명랑사회 선진조국 - ..
벨푼트의 호숫가 산장
산왕의 건전성추구위원회
 Visitor Statistics
Total : 56,279
Today : 14
Yesterday : 23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