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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에 해당하는 글(3)
2007/08/07   REIDEEN ED - 駆け足の生き様
2007/08/03   개념글 (2)
2007/08/02   먼 바람이 들려오는 곳 06.01. (2)


REIDEEN ED - 駆け足の生き様
生きている意味はなんなのか 初めて悩んだ
살아 있는 의미는 무엇인지 처음으로 고민했다
そんな事も判らない未熟な自分を
그런 것도 판단하지 못하는 미숙한 자신을
 ぶち壊したかった反抗期
쳐부수고팠던 반항기
自分以外はみんな敵 たやすく触れると
자신 이외엔 모두 적, 손쉽게 스치면
見た事ない傷口が
본 적 없는 상처가
心の何処かに広がっていくのを感じてた
마음 어딘가에서 벌어져 가는 걸 느꼈어

危ないゲームに上手くしがみついて
위험한 놀이에 솜씨좋게 매달려
 残った奴が生きていられた思春期
남는 자가 살아갈 수 있던 사춘기
名を揚げる為に 煙草をふかして
이름을 떨치기 위해 담배를 피우고
 次の生き方を企んでた
다음으로 살아갈 길을 꾸몄다

駆け足の生き様
달려가는 삶
愛する為に生まれた
사랑하기 위해 태어났다
駆け足の生き様
달려가는 삶
 いつかあたしの願い 天まで届け
언젠가 내 소원이 하늘까지 닿기를

初めて恋を失った 死んでもよかった
처음으로 사랑을 잃었어, 죽어도 좋았다
だけどそれから何度でも死にたくなるのを
하지만 그 다음에 몇 번이나 죽고 싶다는 걸
覚えてしまった青年期
떠올려 버렸던 청년기

真面目になるのは損する事だと
진지해지는 건 손해보는 것이라고
胸の教科書は 誰かに書きなぐられて
가슴 속 교과서엔 누군가 써 두었어
だから世の中のルールを無視して
그래서 세상의 규칙을 무시하고
生きていく事を考えてた
살아가는 걸 생각했다

駆け足の生き様
달려가는 삶
愛されたくて生きてた
사랑받고 싶어서 살아갔다
駆け足の生き様
달려가는 삶
 いつかあたしの想い 天を貫け
언젠가 내 마음이 하늘을 꿰뚫기를

思い出せるのは いつも泣かされて
기억할 수 있는 건 언제나 울게 되어서
逃げてばかりの臆病者の背中
도망치기만 했던 겁 먹은 등
今も変わらない心を抱えて
지금도 변하지 않는 마음을 끌어안고
昨日も明日も走っている
매일매일 달리고 있어

駆け足の生き様
달려가는 삶
愛する為に生まれた
사랑하기 위해 태어났다
駆け足の生き様
달려가는 삶
 いつかあたしの願い 天まで届け
언젠가 내 소원이 하늘까지 닿기를
----------------------------------------------------------------------------------------
그다지 좋은 번역 같지는 않지만, 요즘 이 노래가 마음에 들어서 정신없이 듣고 있다. 무엇 때문일까 - 곡이든 가사든 지극히 평범한 노래지만, 신작 아니메(래봤자 완결난 것들도 있다) 주제곡들 중에선 endscape과 駆け足の生き様 외에 마음에 드는 노래가 없다.

그냥, 좀 높은 남성 보컬의 질러대는 노래가 끌린다는 것 정도일까 ㅡㅡ
Tag : 삽질


개념글
Science is incompatible with religion, regardless of what the religious, desperate to preserve their dwindling patch, may say.
The worst type of religion - such as the junk intellectual deceitful pulp peddled as creationism - seeks to undermine the one true way we have of arriving at an understanding of our wonderful world, which is by publicly shared experimentation allied with thoughtful reflection, and undermines the ability of people to think honestly, which is what education should be about.
Even the more respectable forms of religion, such as institutionalised Christianity and Islam, propagate manifest nonsense that is totally incompatible with our scientific understanding of the world and can lead to the adoption of attitudes with appalling consequences.
These religions should be taught only as a part of our cultural history, for their impact there is undeniable, but they should be presented only as quaint ways of disguising ignorance, propagating wishful thinking, and exercising power over the ignorant and weak.
- Peter Atkins(물리화학 교과서 저자)

Creationism is bad science and bad religion. Neither has a place in our schools.
Good science reveals the evolution of life on Earth over billions of years. Good religion will come to terms with, rather than reject, the facts about our evolutionary past.
- Sir Neil Chalmers(영국 자연사박물관 관장)




먼 바람이 들려오는 곳 06.01.
소년이 어디까지 가는지는 알 길이 없었다. 사실, 알 필요도 없었다. 해안을 따라 나지막한 언덕이 이어져 있었지만 그 외에 어느 쪽으로 가는지 표시할 만한 것이라고는 찾기 어려웠다. 남은 돈으로 어디를 향할지 고민하다가, 바닷가가 아름답다는 이 곳을 찾아서 왔을 뿐이었다. 정류장을 나오기가 무섭게 더위를 피해 별 생각 없이 바다를 찾아 내려왔다. 굵직한 바위가 흩어져 있는 길도, 주위를 드문드문 가리우던 나무도, 집에서는 본 적 없던 푸른 하늘조차도 바라보지 않았다. 더위와 그리고 어지러이 울리는 목소리를 피해서 아래쪽으로만 걸어갔다. 바닷가를 찾을 때까지. 하지만, 멈추어 서기에 그 흰 모래는 너무나 뜨거웠다. 신발 안으로 들어온 투명한 파편이 발가락을 계속 찔러 댔다. 신경쓰지 않으려 하며, 나는 걸었다.

발바닥을 조여 오는 통증으로, 상당히 먼 거리를 걸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런 바닷가에 흔할 법한 마을은 없었다. 여관도, 식당조차도 없었다. 콧노래를 부르며 계속 같은 빠르기로 걸어가는 소년에게서조차 그 어떤 인기척도 느낄 수 없었다. 분명히 소년은 내 키보다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을 눈으로 볼 수 있었지만, 여전히 그 사실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느껴졌다. 어디선가 맡은 듯한 비릿한 냄새만 코끝을 스쳤다.

'계획대로야.'

누군가에게서 들은 말을 별 생각 없이 내뱉었다. 사실, 계획하지 않은 일은 하나도 없었다. 인기척 없는 해변, 맑디맑은 하늘, 아무 것도 하지 않을 수 있는 차라리 축복받은 그 시간까지도 모두, 학생부장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떠올릴 수 있는 것들이었다. 그런 계획을 세우게 된 원인조차도 어쩌면 괴로움을 달래기 위한 또 다른 계획이었을까. 절정으로 갈수록 음이 올라가지 못하는 소년의 노래를 계속 들으며 고개를 흔들었다. 어쨌든 이 날은, 그리고 앞으로의 한 달은, 내 손끝에 붉게 물들어 지워지지 않을 터이니. 붉은 줄은 쉽게 끊을 수 없는 것이 아니던가. 나는 다시 땅을 바라보고 있었다.

배가 고팠다. 어제 학교를 나오면서 먹은 점심 이후로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음식을 살 곳은 있었지만 음식에 돈을 쓰고픈 생각은 없었다. 얼마 안 되는 재산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생필품들은 한 달 동안 아무도 들어오지 않을 방에 버려 둔 채로, 나는 혼자 이 곳까지 왔다. 책과 돈이 든 작은 배낭만을 하나 지고서. 하지만 그것조차 가볍지는 않았다. 뜨거운 햇살과 함께 땀에 젖은 등이 이제라도 곧 무너질 듯 짓눌렸다. 더 걸을 수 없을 것 같았지만, 계속 소년을 따라갔다. 어쨌건, 이 이야기에도 필연성은 없을 바에야 무엇이 나타나 줄지 모르는 일이 아니겠는가. 여태까지 억지로 참던 두통이었지만 이제는 온 정신을 쏟아서 무시해야 할 정도로 심했다.

소년은 계속 걸어가고 있었지만, 노래는 더 이상 들리지 않았다. 소년은 잠시 뒤를 돌아보다가 다시 고개를 돌려 걸어갔다. 목이 탔지만, 입을 열지는 않았다. 발에 박힌 모래알이 날카롭다고 생각하며, 나도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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